오늘 죽더라도 내일이 있으니 살아야 한다 우리는 왜 살까? 태어났으니까? 죽지 못해서? 죽는 게 무서워서? 미래가 궁금해서? 후회 없이 죽기 위해서?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 혹은 지금껏 먹어치운 수천 마리의 동물, 수천 킬로의 곡물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아니면, 애초에 삶에 목적 따위는 없는 건가? 저마다 나름의 이유는 분명히 있을 테다. 비록 그걸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그렇다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되지? 살아왔던 이유들은 죽음 후에는 어떻게 되는 걸까? 영화 레미제라블을 두 번째 봤다. 내용을 알고 보니 처음 봤을 때보다 더 깊게 생각하면서 볼 수 있었다. 레미제라블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는다. 돈의 노예가 되어 창녀촌에서 농락당하며 가혹한 죽음을 맞이한 판틴, 평생을 기구한 운명의 장난 속에서 살다 평온한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