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4/7

나 부자 될 것 같아

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수익이 생겼다. 반디앤루니스와 다음 View의 제휴를 통해 매주 '다음 View'에 노출되는 블로그 중 좋은 글을 <반디 & View 어워드>로 선정하여, 선정된 블로거들에게 반디앤루니스 적립금을 지급하는데, 내가 운좋게 선정되어 오천원의 적립금을 받았다. ㅋㅋ

 

2012/12/15 - [prologue] - 인간쓰레기-잉여인간

 

다 큰 어른이 걸어다니거나 밥을 떠먹는 일 따위는 자랑 할만한 일이 아니지만,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걷기 시작하거나 혼자 밥을 떠먹기 시작하는 일은 자랑 할만한 일이 된다. '블로그대상'이나 '우수블로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 시작한지 아직 3개월이 채 안 된 내가 이정도의 성과를 낸건 자랑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나는 서평을 쓴다는 생각으로 저 글을 쓴 것도 아닌데 전문적으로 서평을 해주시는 내공있는 블로거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서 더욱 영광이다. ^^

 

블로그를 시작하고 내가 쓴 글들이 '소리없는 외침'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눈에 보이고 기록으로 남는 '보상'까지 받게 되서 기분이 참 좋다. 그런데 왠지 이 일이 마치 데자뷰처럼 느껴졌다.

 

참고 글 2013/01/13 - [24/7] -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윗글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 증가'한 현상에 대해 썼던 글이다. 이 글에서 나는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올린 포스팅 덕분에 블로그 방문자수가 증가했다며,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었다.

 

사실 이번 <반디 & View 어워드>에 선정된 글은 2012년 12월 15일에 포스팅된 글이다. 그런데 왜 2013년 1월 4주 어워드에 선정되었냐고? 그건 내가 얼마 전에야 '다음 view'라는 게 있다는 걸 알고, 예전에 쓴 글까지 한꺼번에 다음뷰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정된 글은 애초에 2011년 1월 25일에 싸이월드 게시판에 작성한 글이다. 가끔 '쓸 거리'가 없을 때 예전에 싸이월드에 썼던 글을 그대로 가져다 올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글이 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던 <반디 & View 어워드>에 선정된 거다. '참고 글'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는데, 정말 '말하는대로' 된 셈이다.

 

이번 일을 통해 느낀 점은 나는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행운을 어느 정도는 타고났다는 거다. 그래서 또 하나의 예언(?)을 해볼까 한다. 말하는대로 되나 안 되나 봐야지. ㅋㅋㅋ

 

 

"나 부자 될 것 같아"

 

 

(왜냐면 나는 돈을 참 잘 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