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도도했던 판공초 레에 도착한 후에도 일행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국인들을 만나 총 6명이 함께 판공초에 가게 되었다. 레에서 판공초까지는 지프를 타고 다섯 시간을 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무난하게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쯤 도착할 테고, 다음 날 점심쯤 떠난다고 치면 판공초를 꼬박 하루 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인도는 우리가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다 되는 그런 호락호락한 동네가 아니었다. 일단 출발부터 멘탈이 붕괴됐다. 여행사 직원의 실수로 (하필 그중에서도) 내 퍼밋(허가증, 판공초에 가려면 허가증이 필요하다.)을 챙기지 않았던 것이다. 퍼밋은 여행사에서 만들어 운전사에게 전달되는데, 그 과정에서 내 퍼밋을 잃어버린 듯했다. 차를 타고 한 .. 더보기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