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우다이뿌르 혼자서 인도여행을 하다보면 참 많은 한국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먼 타지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하루이틀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분명 유쾌한 경험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온전히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없고, 그들과의 일정이나 대화에 집중하느라 혼자서 생각하거나 낯선 풍경을 감상하는 일에 집중할 수 없음이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현실적인 이유로 혹은 우연한 계기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여행했지만, 유독 우다이뿌르(Udaipur)에서는 혼자 보낸 시간이 많았다. 온전히 혼자만의 의지로 돌아다니고 나만의 눈으로 바라본 우다이푸르는 차분하고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인도 서부의 라자스탄 주에는 도시 고유의 '색깔'이 있다. 건물이 황금색인 자이살메르는 '골드시티', 건물이 푸른색인 조드푸르는 '블루시..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65 다음